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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지 유해성분의 오해와 진실] 아보벤존 & 옥시벤존 본문
이번 글에서는 EWG 20가지 유해성분 중 선크림, 즉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자외선 차단 성분제
아보벤존 & 옥시벤존
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보벤존>
아보벤존 =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 파르솔1789
EWG 설명 : 햇볕과 만나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합한도 : 5%
자외선 차단 기능성 성분이며 몇몇 선크림에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우선 아보벤존에 대해 떠도는 소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같은 작용을 해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FDA 에서는
*OTC = Over the counter = 처방전이 필요 없는 화장품
3%의 배합 한도 내에서 OTC 선크림 화장품에 사용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아보벤존 혹은 그와 비슷한 자외선 차단제 관련 추가 정보들]
FDA Code of Federal Regulations for Avobenzone (Butyl Methoxydibenzoylmethane)
CFR - Code of Federal Regulations Title 21
[Code of Federal Regulations] [Title 21, Volume 5] [Revised as of April 1, 2019] [CITE: 21CFR352.10] CHAPTER I--FOOD AND DRUG ADMINISTRATION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SUBCHAPTER D--DRUGS FOR HUMAN USE PART 352 -- SUNSCREEN DRUG PRODUCTS FOR OV
www.accessdata.fda.gov
SCCNFP opinion on the potential estrogenic effects of UV filters
Opinion on the Evaluation of Potentially Estrogenic Effects of UV-filters adopted by the SCCNFP during the 17th Plenary meeting
Opinion on the Evaluation of Potentially Estrogenic Effects of UV-filters adopted by the SCCNFP during the 17th Plenary meeting of 12 June 2001 Exposure of the human body to sunlight and UV A/UV B-light and being tanned became fashionable, particularly dur
ec.europa.eu
유럽연합과 헬스캐나다는 아보벤존의 배합한도를 5%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작용을 할 수도 있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성분과 관련해서는 SCCNFP라는 기관에서 의뢰를 받아 알아본 결과로는 유럽 내에서 판매가 허용되는 선크림 내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만한 에스트로겐 작용은 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우리나라도 유럽과 같은 5% 이내의 배합한도를 가지고 있으니 지금까지 아보벤존이 포함된 선크림을 사용하셨다고 "나 암 걸리는 건가"라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옥시벤존>
옥시벤존 = 벤조페논-3
EWG 설명 : 알레르기 유발 및 호흡기,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합한도 : 5%
아보벤존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 성분이며 호르몬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논쟁이 있었지만 아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미국은 배합한도가 6% 저희는 5%이고, 미FDA는 옥시벤존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성분이며 선크림에서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CIR에서도 1983년에 평가한 결과 옥시벤존과 관련된 벤조페논 -1, -4. -5, -9, -11 전부 그 당시 화장품에 의도된 데로 사용할 경우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1983년에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아서 그때는 검출하지 못했던 것을 최근에 와서 검출했을 수도 있잖아?"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옥시벤존은 최근에도 계속 안전성이 실험되고 연구되는 성분이지만 아직까지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몇몇 벤조페논이 희석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피부와 눈에 약간의 자극을 주긴 했으나 현재 화장품 제품에서 사용되는 농도로는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자극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SCCP에서도 2008년에 옥시벤존 관련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선크림에서 자외선 차단제로써 6% 옥시벤존과 다른 화장품에서 보존제로써 0.5%의 옥시벤존은 접촉 시 알레르기와 광 알레르기를 제외하고서는 소비자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Rates of allergic sensitization and irritation to oxybenzone-containing sunscreen products: a quantitative meta-analysis of 64 e
Rates of allergic sensitization and irritation to oxybenzone-containing sunscreen products: a quantitative meta-analysis of 64 exaggerated use studies. 1Schering-Plough HealthCare Products Inc., Memphis, TN 38151, USA. patty.agin@spcorp.com Abstract BACKGR
www.ncbi.nlm.nih.gov
미국에서도 실험대상을 모아 옥시벤존의 알레르기와 자극 유발이 일어나는 비율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1~6%의 옥시벤존을 포함하는 선크림은 큰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옥시벤존과 관련해서 아직도 여러 가지 미신과 루머가 많은데요 한번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옥시벤존은 호르몬 교란 물질이다
몇몇 단체에서 (EWG 말하는 거겠죠) 옥시벤존이 정상적인 호르몬 균형을 변화 혹은 교란시키고 특히 이 단체에서는 옥시벤존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옥시벤존이 암, 특히 유방암의 원인이 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옥시벤존이 에스트로젠 작용을 한다는 신뢰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동물 실험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실험용 쥐에게 고농도의 옥시벤존을 섭취하게 했을 시에도 옥시벤존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에스트로젠 (에스트라디올)에 비해 매우 미약한 에스트로젠 작용을 한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2011년의 한 연구에서는 6%의 옥시벤존이 들어간 선크림을 매일 277년 동안 꾸준히 발라야 위 실험의 쥐와 동일한 노출 수준을 가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경우 277년 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테니 자신이 277년 이상 살 예정이며 낮에 돌아다니기 위해 선크림을 온몸에 발라야 하는 뱀파이어가 아닌 이상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2004년의 또 다른 실험에서는, 실험 대상에게 옥시벤존을 몸 전체에 반복해서 발랐을 때 생식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모낭 자극 호르몬, 황체형성 호르몬, 에스트라디올)에 생물학적으로 영향을 줄만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SCCNFP에서도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인체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의뢰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EU에서 사용되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들은 인체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젠 작용은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EU의 화장품 관련 법을 따라 하기 때문에 저희도 선크림을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법이 유럽보다 엄격했으면 더 엄격했지 덜 엄격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아보벤존과 마찬가지로 옥시벤존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성분이지만 지금까지 아보벤존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무 이상도 없었다면 그 제품을 계속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보벤존과 옥시벤존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실험되고 있고 연구 결과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기 때문에 굳이 우리나라에서 아보벤존이나 옥시벤존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 얘기가 나온 김에 옥시벤존, 아보벤존과 같이 옥토 크릴렌이라는 자외선 성분도 SCCNFP의 실험대상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옥토 크릴렌은 20가지 유해성분이 아닌데 말이죠. (EWG 등급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감이 오십니까) 아무튼 옥토 크릴렌도 옥시벤존과 아보벤존과 같이 실험대상에 올랐으며 역시 현재 화장품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건강 혹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옥시벤존은 발암물질이다.
이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이며, 뒷받침할 신뢰성 있거나 과학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미신입니다. 수많은 규제와 과학기관에서 옥시벤존을 현재 화장품에서 허용되는 농도 내에서 사용할 경우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뒷받침합니다.
더 중요한 점은 옥시벤존은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암의 위험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3. 옥시벤존은 산호 탈색을 일으킨다.
우선 산호 탈색의 가장 큰 원인에는 지구 온난화, 해양의 산성화가 있고 그 외에도 과도한 낚시, 수질 오염 등이 있습니다. 산호 탈색의 원인은 옥시벤존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가 아닌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의 문제라는 것에 대한 수많은 자료들이 있지만 2008년과 2015년에 이것을 무시하고 선크림 재료를 산호 탈색의 원인이라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선두적인 환경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 모의의 환경 조건 아래의 실험실에서 진행된 연구라서 해양 생태계의 복잡함을 전부 반영하지 않는다
- 사용된 실험 장치를 포함해 연구 결과의 분석적 결과와 독물학 결과의 타당성에 대해 심각한 반문들이 있었다
- 다른 실험에서는 이 실험이 말한 옥시벤존 레벨이 해양 생태계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 다른 연구가들에 의해 이 실험의 결과는 재현되지 않았다 - 과학적 동의를 얻어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
하지만 현재 하와이에서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들어간 선크림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포함된 선크림을 바르고 스쿠버 다이빙 혹은 산호초가 있는 바다로 들어갈 경우 바닷물에 두 성분이 씻겨나가게 되고 그게 산호초에 흡수될 경우 산호초의 번식과 성장 주기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하와이 혹은 다른 산호초가 있는 바다를 갈 때만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산호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결론>
위의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아보벤존과 옥시벤존은 현재 화장품 관련 법규를 지킨 제품으로써의 사용은 인체에 안전하며 EWG의 설명과 같은 건강에 엄청나게 유해한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도 안전한 것과 피부에 좋지 않은 것과는 별개입니다. 아보벤존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유기자차 선크림에 흔히 사용되는 성분이고 광안정적이지 않아 다른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들과 자주 같이 쓰이지만, 옥시벤존은 광민감성, 광알레르기성 특징으로 가장 논란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쉽게 말해 이 성분이 빛과 만났을 때 피부에 자극적이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옥시벤존이 건강에 아무런 이상을 일으키진 않지만 웬만하면 선크림이던 파운데이션 같은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메이크업 제품 중 옥시벤존이 들어간 제품은 피해 주시는 게 피부 건강에 더 좋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에 옥시벤존이 들어가는 제품은 정말 드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지금까지 써왔던 제품 중 옥시벤존이 들어갔을 확률은 낮지만 지금 사용하시는 자외선 차단 제품들은 성분표 꼭 확인해 보시고 옥시벤존이 들어가 있으면 다른 제품을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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